▲나가수 특집방송 (사진= 한경 DB)
MBC `나는 가수다`가 특집방송으로 돌아온다.
7일 MBC 예능국 관계자 측은 "`특집 나는 가수다 명곡 BEST 10`이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나는 가수다` 시즌 1, 2에서 등장했던 460여곡 무대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무대 10개를 선정해 시청자들에게 다시 선보이는 특집"이라고 밝혔다.
방송 관계자는 "그간 `나는 가수다`가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 집중을 했다면 이번 특집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무대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감동의 무대를 다시 한 번 선보이는 동시에 `나는 가수다`를 결산하는 의미 또한 함께 담았다"고 방송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추석 연휴 중 방송할 수도 있지만 더 늦어져 연말이나 내년 설에 방송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MBC `나는 가수다`는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들의 서바이벌 무대로 화제와 인기를 동시에 모았던 2012년 대표 예능프로그램이었다. 김건모, 김범수, 박정현, 백지영, YB, 이소라, 정엽, 김연우, 임재범, 자우림, JK김동욱, 조관우, 바비킴, 윤민수, 김경호, 박완규, 인순이, 이은미, 정인, 국카스텐 등 수많은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고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하지만 지난해 말 저조한 시청률과 높은 제작비 때문에 아쉽게 폐지되었고, 연출을 맡았던 김영희PD는 시즌3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나가수 특집방송`을 시작으로 시즌 3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베스트 10` 선정을 위해서 460곡 전체 무대 가운데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들이 추천한 50개 무대 중 다시 시청자가 듣고 싶은 최고의 무대를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7일부터 MBC홈페이지에서 투표가 시작돼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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