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비은행 강화”‥우투證 인수 시사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8-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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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투자증권 등 M&A를 통한 비은행 부문의 강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현 경제상황에서 건전성과 수익성, 효율성 제고를 강조했습니다.
취임 때 밝힌 것처럼 기본과 리스크 관리에 충실히 하는 한편 변화에 능동적인 그룹, 신뢰받는 그룹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바른경영, 금융 본업에 충실한, 신속하고 알맞은 자금지원을 통해 때맞춰 내리는 ‘시우’(時雨)같은 존재가 KB금융 모든 고객에 될 수 있도록 그룹 임직원이 혼신의 힘 다하겠다”
순이자마진 개선을 위해 조달금리 차원의 결제성 계좌 등 저원가성 예금 유치에 나서는 한편 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을 세분화해 수익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권 고액연봉, 보수체계의 경우 여타 금융지주들의 성과 연동 방침과 같은 맥락이라며 추가적인 급여체계 조정을 시사했습니다.
고객니즈가 많은 쪽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1인당 생산성을 높여 취임 때 노조와 약속했던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16일 매각공고가 나오는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대해서는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KB는 비은행 부문 다각화 통한 수익다변화, 사업다각화, 주주가치, 시너지 창출, 기본방향에 따라서 KB금융에 절실한 M&A 대상이 뭔 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광주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서민금융지원은 국민과 주택은행 등이 모태인 만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TF를 통해 대부업체 보다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해외 진출 등 금융그룹 확장 전략과 관련해서는 신중함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해외진출은 해당 국가 영업환경, 시스템, 규제 등 면밀한 검토 필요하고 진출 금융기관이 어떤 시스템 준비 필요하고 적절한 인력확충 등 3가지 다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하고”
회장과 행장 선임 때 마다 반복되는 출근 저지에 대해서는 이사회 등과 긴밀히 논의해 후계양성 프로그램이나 객관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해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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