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약진'‥대형항공 '울상'

정원우 기자

입력 2013-08-14 17:22  

<앵커> 대한항공이 2분기 역시 적자를 기록하며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약진 속에서 국내 대형항공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2분기 5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며 1분기와 합쳐 상반기 적자 규모만 1천9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8천3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줄었습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아시아나항공도 2분기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하며 역시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이같은 양대 대형 국적사의 실적 악화는 엔저와 중국 조류독감 등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맞물려 저비용 항공사들의 약진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우선 가장 수익성이 좋았던 일본노선 수익성 악화와 저가항공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역시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 올 상반기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의 실적은 하나같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대형항공사들의 매출 1/4을 담당하는 화물 부문의 부진도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공화물 수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170.4톤)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화물의 부진과 저비용 항공사들의 수송 분담‥양대 국적사가 좀처럼 실적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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