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탈퇴이유 "어린 나이에 원더걸스 활동 감당하기 힘들었다"

입력 2013-08-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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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탈퇴이유 (사진= JYP 엔터테인먼트)


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가 탈퇴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선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 원더걸스 탈퇴 후 컴백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선미는 "원더걸스에 합류하며 너무나 바쁘게 살았다"며 "한국은 물론 미국까지.정말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매우 즐거웠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기계적으로 변해가는 내 모습에 많이 힘들었다. 영혼없이 무대에 오르는 내 모습이, 어린 나이로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많이 혼란스러웠다. 벌써부터 그러면 안되는 데라고 생각도 했지만 몸과 마음이 내 생각대로 따라주지 못했다"며 "그때부터 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탈퇴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막상 혼자가 되보니 내가 얼마나 행복한 것들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때서야 깨닫게 됐다"며 "원더걸스 탈퇴 후 멤버들이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많이 부럽기도 하고 속에서 열정이 끌어 오르기도 했다. 내가 얼마나 무대를 좋아했는지, 또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말해 가수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선미는 "가수는 내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며 "하지만 3년7개월 이란 기간이 나에게 짧지 않은 시간 이였고 그 기간 동안 내 길에 대한 후회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하지만 내가 1~2년만하고 가수를 그만할 것이 아니고 적어도 내 자신은 내 인생에 대한 멀리까지 그림을 그려놨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며 "초반에는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나를 위해서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내 자신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3년7개월 만에 컴백하는 선미는 20일 신곡 `24시간이 모자라`의 뮤직비디오 공개하고, 26일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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