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시작

입력 2013-08-19 10:04   수정 2013-08-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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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주파수 할당을 위한 경매가 오늘 오전 9시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경매는 2.6GHz 대역 80MHz와 1.8GHz 대역 50MHz 등 총 130MHz 폭을 두고 진행됩니다.

이통3사는 경매가 진행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 때와 똑같은 순서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LG유플러스.

박형일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최선을 다 하겠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경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8시 40분께 도착한 이상헌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8시 45분 건물에 들어선 KT는 여전히 `담합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석수 KT 경쟁정책담당 상무는 "이번 경매 방안에서 양사의 담합이 여전히 우려된다"며 "3사가 필요한 블록을 적정가격에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협회 지하 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하루 최대 6라운드씩, 열흘 가량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 오후 6시 주파수 경매 개시에 대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며, 경매 진행 기간 매일 오후 8시에 일일 진행상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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