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발 신흥국 불안, 한국 영향 제한적"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8-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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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른 신흥시장 금융불안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한국은행이 전했습니다.
정호석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장은 22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도 우리나라 채권금리가 오히려 내렸고 주식시장만 일부 우려가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외환시장 역시 미국 테이퍼링 우려로 환율이 1천150원대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1천120원대에 있어 영향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외환보유액 역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는 수준"이라며 "외채를 충분히 충족할 만큼 부족하지 않은 걸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신흥국 금융시장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임박했다는 미국 FOMC 7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금융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국제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보공유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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