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 전망 위험요인과 긍정요인"

입력 2013-08-30 08:55   수정 2013-08-30 08:56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 9월은 추석이 있어 마음은 푸근하지만 푸근한 만큼 증시 역시 일정이 빡빡하다. 첫 주에 G20 정상회담을 시작해서 둘째 주 만기일, 셋째 주 FOMC, 마지막 주에 독일 총선까지 이어지는 이벤트 릴레이가 전반적인 시장 일정이다. 이들 사이에서 역시 경계요인은 출구전략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반응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8월 말 갑자기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과 서방 국가들의 개입 여부 등이 다음주 G20 정상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나오는지 점검해야 한다.

당장 출구전략에 대한 부분을 마냥 악재로만 인식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미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연준이 어떤 정책을 내놓느냐가 시장에서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런 요인들을 종합해서 보면 9월 증시는 그다지 쉽지 않겠지만 하나, 하나 이 같은 변수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상승의 기회를 찾아나가는 일정이 9월 동안 전개될 것이다.

8월에 등장한 변수들을 보면 월 초부터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은 계속 돼왔고, 8월 중반부터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된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요인이 제기된데다가 월말에 들어서 시리아 문제까지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제 코스피가 1900선을 탈환할 수 있었던 배경 중의 하나는 외국인 수급이다. 지난 6월까지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부터 조금씩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8월 들어서는 매수의 강도를 강화시켜가고 있다. 최근 시장 거래대금이 상당히 작다 보니까 외국인의 소폭의 매수 상황이 시장의 상승탄력성을 키우고 있다.

현재 약 8조원 대로 누적되어가고 있는 연기금의 매수기도까지 더해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전반적으로 수급이 가장 긍정적인 변수는 볼 수 있다. 또 하나 변수는 역시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을 지울 수는 없지만 출구전략과 관련된 이슈가 시장에 노출되더라도 5월, 6월과 같은 시장금리의 상승 모습이 제한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금리의 하향 안정화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저점이 상향될 가능성 자체를 의미하는 것인 만큼 전반적으로 9월 증시의 키워드는 금리와 외국인 수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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