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얼굴에 하얗게 일어난 그거 혹시 각질이야?!

입력 2013-10-01 09:31  


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피부 고민 각질. 하얗게 일어난 각질은 얼굴을 상당히 지저분해 보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공들여 화장을 해도 각질이 있으면 여기저기 들뜨기 때문에 안하느니만 못한 꼴이다. 이런 골칫덩어리 각질은 단순히 세안만으로는 없앨 수 없다. 일주일에 1~2번은 각질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도 자칫 잘못 사용하면 피부에 너무 자극을 줄 수 있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잘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다양한 타입의 각질제거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 손으로 각질이 제거되는 느낌을 직접 느끼고 싶은 이들을 위해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필링젤을 체험해 봤다.
#기자는 이렇다
최지영 기자: 기자에게 환절기, 겨울철 각질제거는 필수다. 피부가 건조한 탓인지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각질이 일어난다. 각질을 녹여서 제거하는 닦아내는 타입부터 필링 젤, 스크럽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필링젤을 선호하는 편이다.
김지은 기자: 피부 타입은 중성으로 건조한 가을·겨울에 코와 미간에 각질이 일어날 때가 있다. 귀찮아서 주기적으로 각질 제거를 하지는 않고, 화장품이 피부에 스며들지 않는 느낌이 들거나 코에 각질이 일어난 경우에 각질 제거를 한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큰 알갱이가 있는 제품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알갱이가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 오르비스, 아쿠아 필링 젤
1)깐깐 선정 이유
-해양심층수 성분으로 보습까지 책임진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O)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X)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g당 180원

★ GOOD&BAD 최지영 기자 ☞ “자극 없이 촉촉한 느낌이 좋다~”
-자극 : 젤 타입으로 자극은 거의 없다.
-각질제거 : 만족스러울 만큼 깨끗이 제거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젤 타입이라 얼굴에 문질렀을 때 자극이 거의 없다. 피부가 조금 민감한 이들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15초 정도 문지르면 서서히 각질과 제품 덩어리가 손에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손에 덩어리가 느껴지면 각질이 확실히 제거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1분 조금 넘게 문지른 후 물로 헹궈냈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하는 자극 없이 깔끔하게 각질이 제거됐다. 확실히 피부 결이 매끄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약간의 촉촉함이 남아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딱히 아쉬운 점은 없었다.
★ GOOD&BAD 김지은 기자☞ “수분크림 바른 것 같네”
-자극: 젤 타입이라서 자극이 없네.
-각질제거: 필링젤 역할 톡톡히 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제품 이름 속 ‘아쿠아’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있듯이 사용 후에도 피부가 촉촉했다. 투명한 제형으로 얼굴에 올려놓으면 흐를 정도로 수분이 가득했다. 가볍게 문지르니 자극 없이 각질이 몽글몽글 뭉쳐져 나왔다. 세안 후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한 후 사용하는 대부분의 각질 제거제와 달리 젖은 손으로 사용해도 돼서 편했다.
♡ 완벽할 순 없지
수분 함량이 많아서인지 평소 타 제품을 썼을 때 사용했던 만큼의 양으로는 다소 부족한 기분이 들었다.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사용했더니 각질이 말끔하게 제거됐다.
▲ 수려한, 수려한 비책 순백 필링
1)깐깐 선정 이유
-미백 효과까지 있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O)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300원

★ GOOD&BAD 최지영 기자 ☞ “블랙헤드도 제거되는 느낌이야~”
-자극 : 스크럽이라 약간의 자극이 있다.
-각질제거 : 각질뿐 아니라 블랙헤드도 조금은 제거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미세한 스크럽 입자가 만져진다. 때문에 문질러도 제품이 뭉친다거나 하는 느낌은 거의 안 느껴졌다. 1분 정도 문지른 후 헹궈냈다. 무엇보다 기자의 눈에 띄었던 것은 블랙헤드이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 코에 만져지던 오돌토돌한 블랙헤드가 사라졌으며, 색깔도 다소 옅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점은 가장 흡족했던 부분이다. 몇 차례 사용하면 피부 톤도 약간 밝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완벽할 순 없지
스크럽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문지르면 약간의 따가움이 느껴진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다소 꺼릴 수도 있을 듯하다.
★ GOOD&BAD 김지은 기자☞ “자극이 전혀 없어서 좋아~”
-자극: 스크럽 입자가 있음에도 로션을 바르는 느낌~
-각질제거: 각질이 녹는 기분이야.
♥ 너 마음에 쏙 든다
알갱이가 있고 반짝반짝 빛나는 제형이 각질 제거제 같지 않았다. 제품을 얼굴에 대고 문지르니 바로 각질이 묻어나오기 시작했다. 알갱이가 있지만 자극이 전혀 없었고, 각질이 녹는 느낌이 들었다. 2~3분정도 문지르고 난 후 미온수로 씻어내니 피부가 부드러워졌다. 또한 향기가 없는 대부분의 각질 제거제와 달리 은은한 향이 나서 좋았다.
♡ 완벽할 순 없지
딱히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찾을 수 없었다.

▲ 케어존, 딥클린 젠틀 필링젤
1)깐깐 선정 이유
-비타민 C가 포함돼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가꿔준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O)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150원

★ GOOD&BAD 최지영 기자 ☞ “문지르는 순간 각질이 후두둑~”
-자극 : 거의 없다.
-각질제거 : 피부가 보들보들 깔끔하게 제거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필링젤 타입으로 자극은 거의 없다. 이 제품은 문지르자마자 각질과 제품이 덩어리진다. 그리고 오래 문지를 필요도 없다. 30초 정도 문지르면 헹궈도 될 만큼의 덩어리가 완성된다. 문지르고 있기 귀찮아서 필링젤 타입의 각질제거제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들이라도 이정도 속도면 충분히 사용해 볼만할 듯하다. 각질제거도 잘 되는 편이다. 사용하고 나면 피부가 한층 보들보들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 완벽할 순 없지
몇 번만 문지르면 상당히 매트한 느낌이 드는데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는 것은 아닐까 약간의 걱정이 된다.

★ GOOD&BAD 김지은 기자☞ “민감성 피부도 OK~”
-자극: 부드럽게 각질이 밀려 나오네~
-각질제거: 각질 제거 완벽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제품을 몇 차례 문지르니 각질과 제품이 덩어리져 하얗게 나오기 시작했다. 큰 힘없이 살살 문질러도 각질이 부드럽게 밀려 나와 피부에 자극이 없어 좋았다. 미온수로 닦아내고 나서도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하지 않았고, 피부가 매끈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향기가 없어서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부분에는 많은 양으로 정성을 다해 문질러야 한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김지은 기자
jiyoung@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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