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10월말까지 18만명 채무조정 지원

김정필 부장

입력 2013-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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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받은 사람이 10월말까지 1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당초 5년간 예상 지원자 수인 32만6천명의 절반 이상을 6개월만에 도달한 수치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국민행복기금 추진실적 평가자료를 통해 올해 3월29일 출범 이후 총 19만2천명 채무조정 신청을 접수했고 3만5천명에 대해 바꿔드림론을 지원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채무조정 신청의 경우 4월22일부터 10월10일까지 총 19만2천명의 채무조정 신청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16만명에 대해 채무조정이 지원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일 평균 1,300명이 지원하고 있는 현 추세대로라면 신청 마감인 10월말까지 총 21만명의 신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0월말까지 지원 확정은 18만명으로 예상된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연체채권 매입의 경우 금융사·대부업체·공적AMC 등으로부터 총 284만8천명의 연체채무를 매입 또는 이관했으며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바꿔드림론을 통해 총 3만5천명의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로 전환 지원됐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구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3만3천명을 지원한 것에 비해서는 약 7% 확대된 규모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민행복기금 출범시 예상한 수준을 크게 상회해 금융채무연체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공약에서 제시한 지원규모인 5년간 30만명 지원도 초과해 이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국민행복기금에서 아직 매입·이관하지 못한 한국장학재단·햇살론 채무에 대해서도 채무조정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남은 신청기간인 10월말까지 최대한 많은 채무자가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장 발송 등을 통해 채무조정 신청을 적극 독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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