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금융비전 통해 금융 부가가치 확대·고령화 시대 대비"

김정필 부장

입력 2013-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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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조만간 발표한 금융비전과 관련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금융산업 자체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빠른 연금자산 축적을 고령화 시대 금융도약의 기반으로 삼는 내용 등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17일 민주당 김기식 의원의 요청한 `2013년 정무위 국감 자료`를 답변을 통해 올해 4분기 중 발표할 금융산업 비전에 이 같은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 사무처장이 총괄하고 있는 금융비전의 경우 100세시대 대응, 금융한류 확산,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창조금융 활성화, 따뜻한 금융, 튼튼한 금융 등 6개 분과별로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막바지 작업중입니다.

금융위는 국감자료에서 향후 금융산업의 발전방향으로 창조경제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금융의 실물지원 역량 강화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매금융에 편중된 은행 등의 자금을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벤처와 창업기업 등으로 공급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지난 9월부터 3년간 6조원에 달하는 성장사다리 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정책금융이 민간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도록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의 실물지원 기능이 융자에서 투자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내 진취적 자본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며 크라우드펀딩 도입, 코넥스 시장 안착, 헤지펀드와 M&A 제도 개선 등 자본시장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와함께 그동안 과도하게 팽창한 가계·주택금융에 대한 적절한 제어 노력을 지속해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업의 독자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2012년말 677조원 규모의 연금자산 축적을 고령화 시대 금융도약 기반으로 활용하는 한편 영업관련 규제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신상품과 신수요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급성장하는 중국 내수 시장과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의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물론 금융인프라 수출, 부실채권 정리 경험 등 우리금융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과 협력강화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비전은 손에 잡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우리 금융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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