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기술수명 긴 산업 육성해야"

입력 2013-10-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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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진입 장벽이 높고 기술수명이 긴 부품소재·의료·바이오 같은 산업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KIET)이 3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개도국 산업협력 증진모델 정립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서울대 이근 교수는 중진국 함정을 벗어나는 해결책은 기술혁신 능력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교수는 "기술수명이 짧은 IT같은 분야는 우리가 빨리 추격했듯이 중국 같은 후발자가 금방 쫓아올 수 있는 분야"라며 "기술수명이 긴 분야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안정적인 경제상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중소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선도형 추격에서 동반형 추격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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