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출신 공무원, 노후는 산하 공기업에서

입력 2013-11-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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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사장의 58%가 국토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 의원에 따르면 공석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도로공사를 제외한 12개 공기업 가운데 7곳의 기관장이 국토부 퇴직 공무원 출신입니다.

또, 14개 공기업 가운데 사장 자리가 공석이거나 상임감사 보직이 없는 3개 기관을 제외한 23명의 사장과 17명의 상임감사 가운데 74%가 국토부와 군·경찰 등 정년이 보장된 일반직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병호 의원은 "일반직 공무원들이 정년까지 보장받고도 모자라 퇴직후 공기업으로 낙하산 취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의원은 "더 이상 공기업이 관료집단의 노후대책본부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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