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과다칼로리에 日방사능까지‥'빼빼로 수난시대'

입력 2013-11-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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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 등 초코 과자들의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빼빼로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최근 빼빼로 원조인 롯데제과 오리지널, 아몬드, 누드 3종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오리온 등 3개사에서 출시한 유사제품 10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칼로리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빼빼로 한 봉지의 평균 열량은 201.7kcal로 밥 3분의 2 공기와 맞먹고 흔히 살찌는 식품이라고 알려진 초코파이(155kcal) 한 개보다도 30%나 높았다. 빼빼로 대용품으로 추천되고 있는 가래떡보다는 열량이 2배나 높다.


이어 10일에는 과자들에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산 원료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등 환경단체 등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명을 통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많은 아이들이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빼빼로 등 초코 과자를 주로 만드는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일본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방사능 오염지역인 일본 후쿠시마 등 일본 동북부 8개현에서 온 원료를 초코과자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일본산 원료로 인한 식품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고 있지만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는 자신들이 수입한 일본산 원료의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해당 업체들은 자사 홍보에 앞서 일본 8개 현에서 수입한 원료식품을 어느 제품에 첨가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처럼 빼빼로와 관련해 건강과 직결된 논란이 불거진 만큼 이번 빼빼로데이에는 빼빼로 판매량에


빼빼로 연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빼빼로데이. 빼빼로에 잇따른 논란이 이번 빼빼로데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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