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은 누구?

신인규 기자

입력 2013-11-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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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임기 1년 4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가 포스코 회장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기 회장 인선과 주가 향방을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회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회장 후보를 정하는 이사회에서는 일단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를 가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가 회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
"내부(인사) 외부(인사) 구분 없고요. 내부 외부 구분 없어요. 우리야 가장 좋은 분을 모시는 거고…."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진념 전 부총리,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포스코 내부인사로는 사내이사인 김준식 사장과 박기홍 사장을 포함해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준양 회장의 사의 표명이 포스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인식할 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회장 사의 표명 관련) 이런 부분들이 물론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예상을 했던 부분들이라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내 투자자와 해와 투자자는 상반된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특히 포스코 외부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면, 해외투자자들이 이를 투자 불확실성 요인으로 받아들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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