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신규 고정금리 대출 비중 16%‥'2년3개월래 최저'

가계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2년 3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8일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신규취급액기준 가계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16%로 전달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7월 14.3%를 기록했던 이래 최저수준입니다.

반면 국내 9개 시중은행의 수신금리를 기초로 만들어지는 수신금리연동 대출(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은 10월들어 62.6%로 지난 2011년 3월 63.7%를 기록한 이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올들어 미국 양적완화 관련 이슈들로 국고채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반영하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상승한 반면, 예금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을 이어가면서 이를 반영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이용자가 급증한 데 따른 요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