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미키 한국어 인사 "센스 있다 vs 일본 팬 외면하는 것"

입력 2013-12-11 09:42  



일본 피겨 선수 안도미키의 한국어 인사에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8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시상식에서 김연아가 1위, 안도미키 2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1위 자리에 서 있던 중 안도 미키가 시상대로 다가오자 허리를 숙여 포옹을 했다. 안도 미키 역시 환하게 웃으며 2위 자리로 올라서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안도미키는 이날 경기 후 국내 방송사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 인사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통상 국제무대 참가 시 선수들이 팬서비스 차원에서 대회 개최국 언어로 인사하는 관례에 비추면 이례적인 사례다.

이에 국내 피겨 팬들은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 센스있다",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 귀엽다",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 한국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인사한 거 아니냐",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 김연아 좋아하는 마음에 그럴 수도", "프로다. 아사다 마오처럼 인정 안 하는 모습 보다 낫다" 등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일본 피겨팬들은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는 일본 관객의 성원을 외면한 꼴",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는 원정 응원을 간 일본 팬을 외면한 것",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 기분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고 있다.

또 대회 후 안도미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아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지그레이브의 골든 스핀 대회 후. 연아의 우승을 축하해. 너와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좋았어. 앞으로도 행운이 있길"이라는 글을 남겨 우승을 축하하는 프로정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73.37점, 프리 프로그램 131.12점으로 204.49점을 기록하며 2위인 안도미키의 176.82점을 크게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사진= MBC, 안도미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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