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확산

입력 2013-12-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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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올 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감이 팽배합니다.

미국의 유동성 축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확인되고 있는 것인지, 김민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높일 정도로 개선되고 있고, 아베 신조 총리의 경기부양책, 아베노믹스의 힘으로 일본 4분기 제조업지수는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문제아`로 불리던 스페인의 주택 가격이 반등하는 등 유로존 지표에서도 청신호가 감지됩니다.

경착륙 우려가 대두됐던 중국이 글로벌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이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팬 지앤청 중국경제조사센터 부원장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 연 평균 7.5%의 성장률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경제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 연말 최대 이벤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단행되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란 긍정론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단행되야 할 시기에 시작된다면 시장은 이를 `중립`적인 재료로 해석할 것이다."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개최되는 미국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

국내외 증시 변곡점이 될 회의 결과가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으로 시장에 해석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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