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 1만원 이하 계좌가 절반...예금계좌도 양극화

최진욱 기자

입력 2014-01-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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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계좌 가운데 잔고가 1만원 이하인 예금계좌가 전체 예금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중 은행 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은행의 수신 계좌는 2억1,718만좌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잔고가 1만원 이하인 계좌는 1억663만좌로 427만4천좌가 증가했습니다. 휴면계좌까지 포함할 경우 잔고 1만원 이하 계좌의 비중은 49.1%로 절반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저축성예금, 금전신탁,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거액 계좌는 13만4690좌로, 지난해 상반기 중 640좌 늘었고 이들 계좌의 잔고는 520조9,780억원으로 11조6,990억원 증가했습니다.

저축성 예금 계좌가 1억7,821만2천좌로 82.1%를 차지했고 요구불예금(16.2%), 금전신탁(1.7%)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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