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금융사 경영진 줄사퇴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1-21 07:34   수정 2014-01-21 07:29

<앵커>
사상 초유의 정보유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정보유출 금융사의 경영진이 줄줄이 사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KB금융이 결국 경영진 줄사퇴라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KB금융지주의 집행임원과 은행장을 포함한 국민은행 임원, 그리고 국민카드 사장을 비롯한 임원 등이 일괄 사표를 냈습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경영진은 모두 27명에 달합니다.
임영록 회장은 어제 저녁 명동 본사에서 퇴근하는 길에 한국경제TV 기자와 만나 경영진 줄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 데요,
임 회장은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선별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며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회장 본인도 사의를 표명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진의 줄사퇴에 앞서 손경익 NH농협카드 사장도 자진 사퇴를 했는 데요,
손 사장은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김주하 농협은행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곧바로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려 1억건에 달하는 정보를 빼돌린 직원이 몸담았던 KCB는 김상득 대표를 포함한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롯데카드 역시 어젯밤 늦게 박상훈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9명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보유출 사태의 책임이 있는 KCB와 KB금융, 롯데카드, NH농협카드의 경영진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금융사의 경영진이 줄줄이 물러나고 있는 것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여론과 정부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금융당국 수장이 수 차례에 걸쳐 책임을 물었고 어제는 국무총리와 정치권까지 동참하면서 결국 벼랑 끝으로 내몰렸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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