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가치 일제히 급락‥인접국 전염 우려

입력 2014-01-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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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터키 리라화는 장중 달러당 2.36리라까지 떨어져 또 다시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고, 아르헨티나 페소화도 어제 오전에도 달러당 8페소 이상에 거래돼 지난 주말 달러당 8페소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는 오전장에서 달러당 11.19랜드를 기록해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인도 루피화 가치도 오전 한때 달러당 63.32 루피로 떨어져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단계적으로 선진국으로 전염될 우려도 제기됨에 따라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장중 1.8% 급락했고, 유로존의 재정위기국인 그리스의 국채 가격도 하락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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