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걱정 뚝..김포 '한화 유로메트로' 전세상품 인기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2-17 14:39  



깡통전세 우려속에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전세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14일부터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에 있는 한화 유로메트로의 2차 전세상품에 대한 계약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총 500여세대 물량 가운데 200여세대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세 상품을 출시한지 3일만에 3분의 1이상이 계약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계약을 시작한 `한화 유로메트로`의 1차 전세상품은 한달 반 만에 계약을 마감한 바 있다.

이처럼 한화건설의 전세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전세보증금을 확실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실제로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의 한화건설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확약하고, 국토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이 올해 1월 5일부터 시행하는 `전세금 안심대출 보증`에도 가입돼있어 전세보증금을 떼일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새 아파트라는 점도 신혼부부나 면적을 늘리려는 이주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2년 후 계약해지나 재계약 등이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년후 살다가 분양을 받는 애프터 리빙제와는 확연히 다르다며 2년 전세계약을 마친 뒤 자유롭게 계약을 해지하거나 연장계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약을 할 때 발생하는 공인중개 수수료도 없고 전세보증금도 시세보다 저렴해 일반 전세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84제곱미터 기준 전세보증금은 1억6천만원 선으로 1천만원의 계약금을 내고 잔금은 입주 시 납부하면 된다.

계약자들에게는 2년간 무료 커뮤니티 운영, 계양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운행, 입주청소 서비스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한화 유로메트로`는 26개 동 181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101, 117㎡로 구성됐다.

이번 2차분은 이 가운데 계약을 해지한 500여 세대로 모두 전세공급 물량으로 전환된다.

분양 계약을 해지한 세대도 전세를 희망할 경우 전세입자로 전환해 입주할 수 있다.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5정거장, 여의도까지 자동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등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한화건설 정윤철 분양소장은 "합리적인 전세가격에 국토부와 대한주택보증이 전세보증금을 보증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며 "이번 2차 물량도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63번지에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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