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살? 부유방일수도‥ 'X-ray' 사전검사 받으세요

입력 2014-02-17 10:00  




다이어트를 해도 가장 잘 안 빠지는 부위로 꼽히는 것이 바로 겨드랑이 살이다. 겨드랑이는 인체에 살이 찌지 않아도 구부정한 자세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지방이 쌓이기 쉬운 부위이며, 운동부족이나 스트레스 및 과로 등으로 인해서도 쉽게 셀룰라이트가 생성될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몸매에 비해 겨드랑이만 유독 볼록하게 튀어나와 고민이 많다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기 보다는 X-ray 검사를 받아볼 것이 권장된다. 단순한 지방의 문제가 아니라 유선조직이 있는 ‘부유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유방은 액세서리 유방이라 불리는 것으로, 태생기에 겨드랑이에 분포해 있던 유선이 퇴화되지 않고 남아 유방조직을 만들어 낸 것을 말한다. 유두가 없는 유방 조직이 겨드랑이에 자리를 잡아 부가적인 유방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 부위는 유선조직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멍울이 잡히듯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생리기간 등에는 더 부어 오르면서 통증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또 아무런 증상 발현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모든 경우에서 X-ray 사전검사를 통해 촬영해 보면 유선조직이 얽혀 있는 모양이 확인된다.

이는 단순 지방이 아닌 유선조직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지방흡입수술만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아 치료에 있어서도 보다 까다로운 방법이 적용된다. 병원 관계자들에 의하면 부유방을 발생원리에 관계없이 지방흡입수술만으로 해결하게 되면 재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맘스외과 배진혜 원장은 “부유방은 지방흡입술과 유선절제술이 병행 되어야만 재발 없는 수술이 가능하다. 성공적인 수술의 시작은 유선과 지방층의 정확한 경계를 파악해 각각의 수술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X-ray 촬영을 통한 상담이다. X-ray 검사는 지방의 양, 유선조직 분포, 위치, 크기 등 부유방 상태에 대해서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검사로, 그 결과에 맞춰 세부 수술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또 유방암 등의 부가적인 질환들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어 여성들의 경우 사전검사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배진혜 원장은 “사전검사를 간과하고 육안이나 촉감만으로 부유방을 진단하고 바로 수술 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있다”며, “만족감이 높은 올바른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를 토대로 수술의 범위를 결정짓는 진료부터 선행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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