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CCTV, 비행로봇으로 가능성 연다

입력 2014-03-04 16:43  

<앵커>

드론으로 익숙한 무인 비행 로봇의 활용 범위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통신망을 이용해 비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비행 로봇 시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미 전 세계에서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무인 비행 로봇.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기업인 아마존은 이미 드론을 이용한 택배서비스를 시범 운용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비행 로봇은 비행거리가 길어야 1Km에 불과합니다.

세종대학교 연구팀은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통신사의 LTE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비행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홍성경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비행로봇 기술에 상용 LTE기술을 접목시켰다. 기존 운용거리의 제한성을 극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

이 비행 로봇이 상용화되면 고속도로 상황을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거나 아파트 주변 모습을 24시간 언제든지 내 손 안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됩니다.

고정식 CCTV에서 벗어나 다양한 높이와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이동식 CCTV로의 전환이 가능해진겁니다.

<브릿지> 박상률 기자 srpark@wowtv.co.kr

"컴퓨터에 특정 위치를 좌표로 입력하면 비행 로봇이 자동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특히 비행을 하면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바로바로 내 손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함께 사업을 진행중인 LG유플러스를 비롯해 KT, 삼성 테크윈 등은 벌써부터 개발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인터뷰> 홍성경 세종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정성이다. 이 부분에 대한 대책마련은 계속되어야 할 것 같다"

이외에도 20분에 불과한 비행시간이라든지 한 대당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비용 등 해결이 만만치 않은 문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세계 수준에 아직은 미치지 못하는 국내 비행로봇.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획기적인 반전의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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