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박유천 카체이싱, 2억 든 숨막히는 추격전 '기대'

입력 2014-03-12 16:16   수정 2014-03-13 08:15

배우 박유천 박하선의 카체이싱 사진이 화제다.



12일 방송될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김은희 극본, 신경수 연출)에서는 대규모 카체이싱이 전파를 탄다.

경호관 한태경(박유천)이 운전하는 자동차와 그의 뒤를 쫓는 재신텔레콤 탑차의 숨막히는 추격전은 아직 개통되지 않은 경기도 파주의 도로를 빌려 촬영을 진행됐다. 제작진은 이 한 장면을 위해 며칠 동안 밤낮으로 공을 들이며 준비한 것.

워낙 위험하고 방대한 규모라 치밀한 사전 조사 및 계획을 세우고 촬영에 돌입했으며, 고속으로 달리는 탑차가 단순히 쓰러지는 수준을 넘어 전복된 후 360도 회전하는 장면 연출 때문에 고도의 훈련을 받은 스턴트맨과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됐다.

드라마 `쓰리데이즈`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재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계산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촬영이 진행됐다. 철저한 준비 덕에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친 후 저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밝혔다.

촬영을 마친 후 제작진은 후속 조치까지 완벽히 마쳤다. 육중한 차량이 완파되며 바닥을 구른 만큼 아스팔트 도로 역시 상당히 훼손됐다. 이런 부분까지 복귀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기 때문에 이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무려 2억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됐다.

관계자는 "장르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찍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영화 같은 드라마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텔레비전 영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카체이싱은 영화에서 연출로 사용되는 부분이다. 드라마에서 잘 하지 않는 특수한 연출로 이번 장면을 많은 공들였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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