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빅2 '中 경제지표 발표'와 '금통위'

입력 2014-03-13 09:02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출연: 홍순표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오늘 중요한 이벤트 두 가지. 중국 경제지표 발표와 금통위. 중국 경제지표 전망은?`

오늘 중국의 2월 고정자산과 광공업생산, 소매매출 등 주요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예정되어있음. 오늘 발표될 중국의 2월 주요 경제지표들은 전반적으로 한파로 인한 미국 경제활동 둔화,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중국 내부적 정책 기조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을 반영하면서 최근 중국 경기 흐름이 정체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됨. 2월 고정자산투자의 경우 작년 12월 보다 0.2%P 정도 줄어든 19.4%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중국 내 과잉생산설비에 따른 정책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이어지고, 생산활동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고정자산투자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그리고 중국의 2월 광공업생산 역시 시장에서는 작년 12월 보다 0.2%P 감소한 9.5%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됨. 수출이 1월의 큰 폭 개선을 이어가지 못하고 2월에 다시 급감하면서 여전히 대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점, 그리고 1월과 2월 제조업PMI지수가 둔화된 점 등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생산활동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 역시 낮아보임. 이에 반해 2월 소매매출은 작년 12월 보다 0.4%P 늘어난 13.5%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됨. 그렇지만 실물소비에 선행성을 갖고 있는 소비심리지수가 올들어 하락하고 있다는 점, 올해1월 중 둔화된 소비 목적의 가계 대출 금액 등을 고려할 때, 2월 소매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임. 다만, 2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확대 역시 자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정책적으로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가 강해질 수 있고, 올해 1/4분기 이후 미국의 계절요인이 제거될 수 있고, 유로존 경기 개선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더불어 선진국 수요 회복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될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할 때, 중국 경기가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음.


`오늘 금통위 예상은?`


국내 경기 모멘텀이 뚜렷이 유지되고 있고, 순환적 요인과 더불어 일부 정책 요인과 국내 공급물가 추이를 고려할 때, 물가압력이 3월 이후 점증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 그렇지만 오늘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미국의 테이퍼링의 지속 가능성과 올해 1, 2월 중 경제활동 둔화,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 상존하고 있고, 이를 반영하고 있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올해 국내 수출 경기의 둔화 등이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고려될 것으로 전망됨. 특히 대내적으로 최근 경제혁신 3개년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정부의 경제활성 의지가 뚜렷이 나타남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정부 정책과 동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오히려 코스피는 오늘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국내 경기에 대해 어떤 전망을 비출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 한국은행은 미국의 2014년 1,2월 중 경제활동 둔화가 계절요인에 기인하는 만큼 일시적인 상황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할 수 있음. 그리고 한국은행은 미국의 테이퍼링 지속에 따른 신흥국 통화 불안에 대해 경계하겠지만, 미국의 테이퍼링이 경기 개선을 반영하는 시그널이고, 선진국 수요 확대로 펀더멘탈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피력할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음.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 대한 언급과 국내 수출 경기 둔화가 미국의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있음.
오늘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보다 우리나라 경제가 우상향의 방향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중요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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