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민정, 1인 2역 같은 두 얼굴..'순수+파격'

입력 2014-03-28 13:28  

tvN 드라마 `갑동이`(연출 조수원, 극본 권음미,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마치 1인 2역처럼 두 얼굴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김민정의 촬영 현장사진이 공개됐다.



극중 김민정이 맡은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는 전문의 가운을 입었을 때는 화장기 없는 청순한 모습으로 환자들을 치유해가는 친절한 의사로, 가운을 벗는 순간 짙은 스모키 화장과 화려한 의상을 한 채 주위 사람들과 철저히 거리를 두고 경계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지닌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갑동이`에 관심을 갖는 그녀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갑동이`를 잡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진 하무염(윤상현)과는 어떤 관계를 맺어 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현장사진은 `순수`와 `파격`으로 구분되는 메이크업과 헤어, 패션스타일이 단연 눈길을 끈다. 겉으로 보이는 스타일뿐만 아니라 눈빛과 감정연기까지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갑동이`를 담당하는 CJ E&M의 강희준 PD는 "김민정씨는 24년 연기 경력이 증명하듯 연기력은 물론이고 소신 있고 열정이 넘치는 배우다.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꼼꼼히 모니터를 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면서 오마리아 인물에 몰입하고 있다. 두 가지 모습을 지닌 인물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데, 김민정씨 덕분에 입체적으로 캐릭터가 잘 표현되고 있다. 본편에서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김민정을 비롯해 윤상현, 성동일, 이준, 김지원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감독과 `로얄패밀리` 권음미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tvN의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갑동이`는 `응급남녀` 후속작으로, 다음달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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