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음식료 업종 '긍정적'‥최선호株 'CJ제일제당'

입력 2014-04-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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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증시데이트_[마켓토크]_ 4월 3일(목)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현재 음식료 업종 흐름 어떻게 보나
지금 음식료 업종의 주가 흐름은 연초에 양호한 흐름을 보이다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가격 인상 때문으로 보인다. 국제 곡물가의 경우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재업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국제 곡물가격은 연초 들어 상승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곡물의 세계 재고율이 작년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급등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곡물가격은 전년대비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원가가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음식료 업종 사업 부문별 점유율 상황은
라면 업계에서 농심의 점유율은 70%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오뚜기삼양식품이 2, 3위를 두고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라면 블랙의 경우는 작년 대비 성장세는 둔화가 된 모습이다. 또한 최근에는 신라면 블랙 외에 프리미엄 라면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단가가 높은 제품들이 팔리면 업체들의 마진에는 긍정적이다.

제과 업체는 오리온, 농심, 롯데, 해태가 있다. 오리온은 지금 중국 파이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제과/식품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오리온은 제과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광고비의 압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리온만의 문제로 보지는 않는다.

하이트 맥주가 계속적으로 1위를 해왔지만 최근 OB에게 1위 자리를 뺏긴 이후로 부진한 흐름을보이고 있다. 그래서 하이트 맥주의 경우 리뉴얼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신제품을 강화하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

빙과류 쪽은 빙그레, 롯데푸드, 롯데제과, 해태제과가 점유하고 있다. 빙과업체들은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이다. 작년의 경우에는 비가 많이 와 매출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울 경우에는 매출이 양호하게 나올 수 있다.


*국내 음식료 업체, 중국 시장상황은 어떤가
중국 내에서 외산분유 선호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작년에 중국 분유 수출 비중이 2배이상 증가했다. 매출의 비중은 미미하지만 성장세는 잘 나오고 있다. 국내 분유시장에서는 남양유업이 1위, 매일유업 2위다. 커피믹스 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동서의 점유율은 큰 변화가 없지만 다른 외산 업체들의 점유율이 많이 빠진 상태다. 따라서 남양유업이 외산 업체들의 점유율을 뺏어오면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가공식품의 카테고리 중 1위 업체는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최근 광고비, 판촉비 지출 비중을 줄이고 있다. 그러면서 풀무원, 대상도 광고비, 판촉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작년 3, 4분기 이후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업종내 최선호 주는
탑픽으로는 CJ제일제당이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식품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사료 첨가제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라이신의 판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가 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KT&G도 탑픽으로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서 담배 수요가 늘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중동으로의 담배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무학도 괜찮은 회사다. 무학은 저도주로 유명한 회사로 경남, 창원에서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는 수도권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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