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인부 1명 작업 중 사망‥"안전점검 도마에"

입력 2014-04-08 11:31   수정 2014-08-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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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고가 발생해 서울시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인부 1명이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홀로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서 지상 555m, 최고 123층 롯데월드타워 1개동과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8~11층 상업용 건물 3개동이 건설되고 있는 중이다. 롯데 측은 2016년 메인빌딩 완공에 앞서 4월에 주변 상업용 건물 3개동을 준공하고 5월에 명품관과 쇼핑몰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터지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핵심 기둥 균열, 자동 상승판 거푸집 추락, 철제 파이프 추락 등 인명 사고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제 2롯데월드 문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간 이슈로도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는 최근 "제2롯데월드에 대한 서울시의 안전대책은 기대 이하”라며 “군용기가 종일 뜨고 내리는 마당에 초고층빌딩이 세워지는 데 대한 근본적 대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도 롯데 측의 조기 개장 방침에 대해 ‘안전점검이 우선’이라며 직접 안전점검을 챙기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문제많다" "제2롯데월드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수다" "제2롯데월드 선거의 새로운 이슈로 부상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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