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보름째, 구조자 수만 그대로.. '기약없는 기다림'

입력 2014-04-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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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5일째인 30일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안타까운 소식만 전해지고 있다.

지난 29일 실종자 수가 두 자리로 내려갔지만 사망자 수만 변했을 뿐 구조자 수는 변함이 없었다.

이후 30일 새벽 2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수색 작업을 통해 시신 5구를 수습했다. 오후에는 세월호 4층 객실 등에서 시신 2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로써 오후 5시 현재까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는 212명, 실종자는 90명이 됐다. 구조자는 174명이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4층 중앙과 선수, 5층 로비를 위주로 수색할 예정"이라며 "문이 열리는 객실을 우선 수색한 뒤 5월 초까지는 문을 개방하지 못한 곳과 공용 구역 등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잠수사 105명이 수중 수색을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은 전날 오후 사고 해역에 도착해 버팀줄 설치 등 수중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30일 오후 3시45분께 사고 해역 물속에 내려졌다.

계속되는 수색 작업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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