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인 출국설에 진중권 "수준이 민망하다" 정몽준 측 비난

입력 2014-05-26 12:30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박 후보 부인 잠적설`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지난 2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꾸 네거티브로 나가는데 그 수준이 민망하다. 상대 후보 놔두고 포스터랑 경쟁하실 건가? 남의 아내 얘기는 왜 꺼내나? 게다가 상대 후보의 피부에는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신지. 주식은 많으시겠지만 참 없어 보인다"라며 정몽준 후보를 겨냥한 글을 남겼다.

이어 "박원순 후보 지난 번 선거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 그러니 참신하게 네거티브할 것도 없다. 네거티브를 하려 해도 아내를 걸려니 내 아내가 걸리고 아들을 걸려니 내 아들이 걸리고 색깔론을 펴려니 내 아버지가 걸리고"라고 덧붙였다.

또 "상대가 잘 한 것은 인정하고 아예 건드리지를 말아야 하는데 무상급식 건드리면 바로 `무상급식 없앨 거냐?`는 물음에 답해야 하고 반값등록금 건드리면 `대졸자가 사회적 존경을 받도록 등록금 인상할 거냐`는 물음에 답해야 할 처지가 된다"며 "늦었지만 정 후보는 이제라도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박원순 후보가 왜 시장이 되면 안 되는지 보다 왜 자기가 시장이 되어야 하는지를 얘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정몽준 후보 캠프 측 이수희 대변인은 "정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명 여사 행보와 달리 박원순 후보 부인인 강난희 여사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선거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 부인은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서민을 위한 후보를 자처한다면 외국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박원순 부인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답을 하라"고 요구했다.

박원순 후보 측은 이에 발끈하며 반박에 나섰다. 박원순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박원순 부인 출국설` 등 각종 루머에 대해 "정치인 가족이라고 아무 근거 없이 고통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다시는 이런 추악한 선거문화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부인 출국설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원순 부인 출국설, 진중권 말 맞는 것 같네", "박원순 부인, 네거티브 선거로 가나?", "박원순 부인 정말 어디있는지 궁금하긴 해.. 진중권 말도 맞고", "박원순 부인 출국설에 진중권 또 한마디 했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DB/진중권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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