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딸 최호정, 박원순에 "돈독 올랐냐" 독설한 이유가?

입력 2014-06-05 15:12  







최시중 딸 최호정 새누리당 서울시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과거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박원순 서울시장과 언쟁을 벌였던 동영상이 새삼 화제다.


최호정 시의원은 6.4 서울시의회의원 서초구 제3선거구 선거에서 54.8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최호정 의원은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태까지는 처음이었고 미숙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동안 일하면서 시의원이라는 자리의 무게감, 책임감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더 겸손해진 자세로 공부해서 잘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외동딸인 최호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6월 27일 시의회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한 시정 질문 영상이 인터넷에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최호정 의원은 서울시가 1000인 원탁회의에 대해 "거짓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유엔을 속였다"고 주장하자, 박 시장은 "공무원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최호정 의원은 박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한 부분에 대해 "돈독이 많이 올라 있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은근히 주는 게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과거 박원순 시장과의 언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시의원 최호정은 1967년생으로 서울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을 졸업, 서울시 시의원으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직을 역임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외동딸인 최호정 당선자는 올 초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80억대 자산으로 서울시의원 중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현황(2013년말 기준)`에 따르면 최호정 의원의 재산 총액은 80억 3197만 9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중 딸 최호정 당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시중 딸 최호정 왠지 박원순 시장과 2차 설전 있을 거 같다 서로 불편한 관계네" "최시중 딸 최호정 이 영상이 갑자기 화제네" "최시중 딸 최호정이 재선에 성공했구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정례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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