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펀드 수익률 고공행진‥연초 후 40%

입력 2014-06-09 15:32  

<앵커>
올 들어 인도펀드들이 수익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적게는 20%에서 많게 40%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요.

김치형 기자가 점검해 드립니다.

<기자>
국내에서 판매 중인 해외주식형펀드들의 지역별 수익률을 살피면 올들어 인도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얼마나 좋은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초 후 국내 판매 중인 해외주식펀드의 평균수익률은 -2.7%.

하지만 인도 펀드들의 이 기간 평균 수익률은 20.4%나 됩니다.

그나마 동남아와 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펀드가 7%와 5%대로 뒤를 잇고 있지만 수익률 격차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인도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펀드 중 수익률 상위권 펀드들의 수익률은 더 놀랍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의 인디아인프라섹터 펀드가 연초 후 42%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IBK운용의 인디아 인프라펀드도 40.6% 여기에 KB운용과 삼성운용의 인디아 펀드들도 22~23%의 고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도펀드의 고수익 배경에는 연초 이후 시작된 인도증시의 랠리가 있습니다.

연초 2만1140 수준이던 인도의 선섹스 지수는 최근 2만5300선을 넘으며 20% 이상 올랐습니다.

5월 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정치적 안정과 함께 향후 차기정부가 강력한 구조개혁과 경기부흥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도 증시에는 모디노믹스라는 용어가 등장할 만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신임 총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제조업 중심으로 대대적 설비투자와 대규모 인프라 확충은 물론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시장 개방조치로 외국기업과 외국자본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란 기대감입니다.

실제로 총선 과정을 거치며 인도 증시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난 5월 한달간 24억(2.5조원)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감도 상존합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장기 성장 전망에 동의한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인도 총선 직후 투자자들이 선거 후 상황에 정응하는 과정에서 인도 증시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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