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써니 라디오 방송 태도 논란... 꼬시러 왔다고? '술 마셨어?'

입력 2014-06-12 15:32  

가수 쌈디가 방송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쌈디는 11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FM4U `써니의 FM데이트` 코너 `사랑의 기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써니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코너다. 제 주인이 온 건지 알아봐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이에 쌈디는 "잘 부르셨다. 내가 연애에 대한 테크닉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쌈디는 "술병이 나서 이틀 동안 누워 있다 나왔다. 우리 써니를 보러왔는데 상태가 안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써니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한 뒤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 말에 쌈디는 "마음을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다. 몸을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일 수도 있고"라며 크게 웃었다. 이에 써니는 "진짜 끈적하시다. 별 노하우도, 기술도 없으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쌈디는 "그게 아니라. 오늘 너 꼬시러 왔어"라며 파안대소했다. 쌈디의 말에 써니는 "철벽 쳐 드립니다. 정말 재밌으십니다"라며 화제를 돌렸다.

그러나 쌈디는 "너 꼬시러 왔다니까 오늘? 오늘 데이트로 알았어. 나 지금 되게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왔어"라며 뜬금없는 말을 해 써니를 당황시켰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쌈디는 "본능적으로 정답을 맞혀 달라"는 써니의 말에 "본능적인 것은 19금이다"라며 동문서답을 한 후 "청소년들도 이미 알 거 다 알지 않냐. 이럴 거면 나를 왜 불렀냐"라고 적반하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쌈디 써니 라디오 진짜 어이없는 사람이네" "쌈디 써니 라디오 방송이 장난인가" "쌈디 써니 라디오 술 먹고 방송했나?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지?" "쌈디 써니 라디오 써니 진짜 당황한 것 같던데...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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