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부각'

입력 2014-06-19 15:18  



마켓포커스 [채권브리핑]
출연: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 팀장


글로벌 채권시장, FOMC 영향 `중립적`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현재의 성장률, 물가수준, 향후의 기준금리의 예상치를 어떻게 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였다. 결과를 보면 2014년과 2015년도의 기준 금리 전망치는 지난 회의보다 조금 올라갔다. 눈에 띄는 것은 장기균형금리 수준은 과거 4%에서 3.75%로 하락했다. 연준 입장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폭을 예전보다 낮게 잡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장기채권 시장에 호재성 재료가 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에 테이퍼링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우려보다는 괜찮았다고 평가해볼 수 있다.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글로벌 통화정책이 한 쪽 방향으로 완화되는 스탠스였지만 지난 연말부터 달라지고 있다. 가장 비둘기파적인 쪽에 앉아있는 나라가 일본과 유럽이다. 또한 가장 매파적인 쪽이 영국과 미국이다. 어느 쪽에 위치하고 있느냐에 따라 글로벌 채권시장의 흐름도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연말 생각했던 것보다는 전반적인 글로벌 통화긴축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 전반으로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통화정책의 스탠스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리해보면 글로벌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지만 통화 완화기조가 강한 유럽을 중심으로는 더욱더 강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이나 영국은 제한적인 강세, 신흥국은 중간에 껴있는 정도로 볼 수 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부각`
최근 돌아가는 경기 상황을 보면 한은의 경기 전망과는 다르다. 2기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고, 지난 금통위에서 한은의 매파적인 스탠스는 상당히 후퇴했다.

현재 채권시장은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해 나가고 있다. 현재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이해 하반기 경기를 살려놓지 않으면 국정운영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금리 인하 카드는 히든 카드로 작용할 수 있다.

한·미 금리차 축소
지금은 내외금리차에 집중하기 보다는 국내 통화정책 변수에 집중해야 할 때다. 결국 내외금리차가 좁혀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자금 이탈이다. 하지만 지금은 해외로부터 자금이 들어 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외금리차에 대한 논의가 크게 없는 상황이다.

수급, `수요 우위`
국채 이외에 마땅한 채권이 발행되고 있지 않다. 공사채, 회사채, 은행채가 지난 해에는 순발행 되는 모습이었지만 올해는 공사채 발행이 거의 저조하다. 또한 현금 유보가 높은 기업들도 채권을 발행하기 보다는 채권을 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은행채 발행을 늘렸었지만 올해는 자금수요가 없어 순상환되고 있다.

채권을 사려고 하더라도 마땅한 채권이 없는 구조다. 반면 수요는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채권을 충분히 사지 못하고 기다렸던 투자자들이 금리가 올라가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초과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금리 하락세 지속 전망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특히 7월 수정경기전망에서는 한은의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금리 하락 압력은 계속될 것이다. 그래서 채권은 금리 하락을 염두에 둔 매수 우위의 포지션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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