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 "박해진, 진심으로 강소라 사랑했어." 복수포기 설득

입력 2014-07-02 08:49  


이종석이 박해진에 복수를 포기 하라고 설득했다.

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극본 박진우, 김주)에서 한재준(박해진 분)이 20년 전 명우 대학 병원의 의료사고 사망 피해자의 아들 이성훈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박훈(이종석 분)은 그가 사랑하는 오수현(강소라 분)을 위해 복수를 포기하라고 설득했다.

마지막 대결에서 환자를 위해 수술을 포기한 박훈 때문에 석연치 않게 승리를 한 한재준은 대통령 홍찬성(김용건 분)의 심장 수술 팀에 선정되고 이사장 직무 대행을 맡게 된다.

다음 날 대통령 심장 수술을 축하하는 파티에서 한재준은 자신을 찾아온 박훈을 은밀히 만나 그의 아버지 박철(김상중 분)에 대해 오해한 것을 사과한다.

그리고 박훈만큼은 좋은 감정을 남기고 싶었고 부탁할 것도 있었다면서 오수현이 진심으로 박훈을 좋아하니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박훈은 한재준에게 오수현을 가짜로 좋아했냐고 반문하면서 그녀를 더 아프게 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한다.

숨기는 것이 있으면 그녀에게 어서 말을 하라고 돌려 말하는 박훈에게 한재준은 "내가 하려는 일은 수현이한테 말할 수도 없고 용서 받을 수도 없다."라고 장담했다.

그러자 박훈은 그럼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고 말했고 그 말에 한재준은 이미 복수가 시작되었다면서 경찰차 사이렌이 울려 퍼진다.

한재준은 오준규의 아들 오상진(강태환 분)을 공금횡령 및 뇌물죄로 신고했고 박훈은 이성훈이 이렇게 복수를 하는 것이냐고 질문한다.

한재준은 "이성훈이라면 당연한 것입니다.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20년 그 분들의 억울함을 가슴 속에 묻고 살았습니다. 한을 풀어 줄 기회를 기다렸고 마침내 기회가 왔습니다."라고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털어놨다.

박훈은 그래도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라면서 한 번 더 고민해보길 부탁하지만 한재준은 차가운 표정으로 피해자 이성훈이 아닌 한재준이 사랑했던 여자일 뿐이라고 단정 지었다.

박훈은 그의 말이 틀렸다면서 "한재준도 이성훈도 둘 다 오수현을 사랑했어. 아닌가?"라고 질문했고 한재준은 속마음을 들키기라도 한 듯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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