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외식업계 강자는? '친환경 채소'가 트렌드

입력 2014-07-24 18:23  

원산지와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국내산 친환경 채소가 여름 외식업계의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잇따른 시장개방으로 수입 농산물이 증가하고, 일본 방사능 유출사고까지 벌어지면서 소비자의 식품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 35.7%가 안전성, 20.5%가 신선도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해, 친환경 채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특히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농·식품 구매 시 원산지와 유기농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고객이 84.5%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줬다.

이처럼 소비자의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외식*식품업계는 친환경 농가와의 협약으로 친환경 메뉴 라인 강화 및 별도 친환경 식품 코너 마련 등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열풍이 가속화된 가운데, 트렌드에 동참한 외식업계의 면면을 살핀다.

★한식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쌈 채소

‘왕의 이야기가 담긴 팔도진미 한식 샐러드바’ 콘셉트를 내세운 자연별곡은 최근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쌈 채소 존’을 강화했다. 새로워진 쌈 채소 존에는 치커리, 로메인 레터스, 비트잎과 같이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공급된 친환경 농산물이 들어간다. 친환경 인증을 통과한 유기농 채소들은 풍미와 함께 식감이 아삭하며 강원도식 두부보쌈, 남도식 떡갈비 등과 같은 고기 메뉴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는 것이 자연별곡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연별곡 관계자는 "특히 신선한 친환경 쌈채소를 통해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많은 주부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맛과 영양을 더한 건강식으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소 소믈리에가 엄선한 친환경 재료는?

세븐스프링스의 ‘그린테이블’은 채소·과일 전문가가 재료 특성에 맞는 올바른 저장·유통·조리법으로 메뉴의 기획 개발과 퀄리티를 관리하는 채소 소믈리에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콘셉트에 맞게 대나무 그릇에 생 야채와 과일, 드레싱을 섞어 자신만의 샐러드를 만드는 DIY 샐러드가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다.

직접 샐러드를 만드는 재미는 물론 대나무 그릇의 멋스러움까지 어우러져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당일 생산된 친환경 채소, 여기서 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SSG청담점에서 판매중인 무농약 쌈채소인 ‘아침야채’는 당일 아침에 수확 한 친환경 쌈채소들이다. 치커리, 적 치커리, 적상추 등은 하루에 준비한 물량이 오후 5시 이전에는 모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러한 ‘아침야채’의 성공 비결은 중간 유통 과정 없이 들여오는 산지직거래 상품으로 중간 도매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일반 채소보다 훨씬 싱싱하다는 것. `아침야채` 측은 "이러한 친환경 쌈채소는 매일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6월에는 오이 호박 등을 새롭게 추가해 야채 구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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