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꼬이는 시집살이 ‘최태준 품에 안겨 눈물’

입력 2014-07-28 22:50  


정유미가 최태준의 품에서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의 시집살이와, 계모 지선(나영희 분)의 행동에 지친 서윤주(정유미 분)가 남편 기준(최태준 분)의 품에 안겨 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지선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순정(고두심 분)의 하숙집을 찾고, 지선에게 ‘나는 네 엄마가 아니다. 27년간 키운 보상을 받겠다.’는 답을 듣고 지처 돌아온다.


집에 돌아온 윤주는 며칠 자리를 비웠던 가사도우미를 보고 기뻐하고, 가사도우미는 지친 윤주의 얼굴을 보며 경숙이 없으니 잠시 쉬었다가 내려오라고 말한다.

윤주는 이에 올라가 옷을 갈아입고, 지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그때 경숙이 노크도 없이 윤주의 방문을 두드렸다.

경숙은 누워있는 윤주를 보며 지금 뭐하냐고 소리를 질렀다. 윤주는 서둘러 일어나며 방금 잠시 누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숙은 “너는 아줌마 왔다고 저녁 준비는 하지도 않냐? 누워 있어놓고 뻔뻔스럽기도 하지”라며 윤주에게 구박을 했다.

이에 윤주는 힘들어하며 식사 준비를 하러 내렸다. 식사가 끝나고 윤주는 거실에 모여 있는 시댁 식구들에게 식혜를 가지고 갔다.

그러나 경숙은 못마땅한 얼굴로 식혜에 얼음은 왜 안 넣었냐고 물었다. 윤주는 아차 싶은 얼굴로 냉장고에 있던 시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숙은 “여름에 식혜는 시원한 맛으로 먹는 거야. 조금만 생각하면 될 것을 되는대로 건성건성. 마음에 드는 게 한 가지라도 있어야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기준은 윤주를 보며 마음아파하고, 그날 밤. 기준은 윤주를 꼭 끌어안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라고, 울고 싶다면 울라고 말했다. 이에 윤주는 기준의 품에 안기며 “기준씨가 안아줘서 안 울어도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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