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팥빙수, 말복 맞아 멤버들이 손수 만들었다 ‘몇 그릇이나?’

입력 2014-08-08 07:01  


무한도전 팥빙수 깜짝 이벤트가 벌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7일 점심 무렵, MBC 신사옥 앞 광장에는 수동 팥빙수 기계 여러 대가 놓여져서 지나가는 시민과 근처 직장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곧이어 등장한 사람들은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 6인. 이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직장인들과 근처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팥빙수를 직접 갈았는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함과 웃음까지 선사하는 자리였다.

‘무한도전’ 팀에게 팥빙수를 받은 최미란(33)씨는 “정준하가 제가 임산부라고 뱃속 아기 몫까지 두 그릇을 줬다”며 웃음 지었고, 출연자 하하가 올린 SNS글을 보고 송파구에서 찾아왔다는 김승훈(15) 학생은 “무한도전 팬이라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라 멀리서 왔다. 팥빙수도 맛있고 MBC 건물도 너무 멋있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MBC 상암 신사옥을 구경하러 왔다는 강지은(27)씨는 “방금 MBC를 구경하고 팥빙수까지 받았는데, 최신식 방송시설에 깜짝 놀라고, 광장에서 무도 멤버까지 만나서 또 한 번 놀랐다. 또 놀러오고 싶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을 연출하는 김태호PD는 “상암 신사옥으로 옮기고서 처음으로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였는데 반응이 좋다. 시민들과 소통하기 좋은 공간이 생긴 만큼 앞으로도 촬영에 종종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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