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취재 핫라인]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시장 확대 속도 낸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8-16 00:02  

<앵커1>
현장취재 종목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의 정경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
메디포스트입니다.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업체로, 제대혈에서 추출한 타가 줄기세포를 활용해 치료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대표 제품으로, 관절연골재생치료제 `카티스템`이 있고, 치매치료제 `뉴로스템`, 그리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을 신청한 `뉴모스템` 등이 있습니다.

주 매출 사업부문은 제대혈 관련 사업인데, 현재 시장점유율 40% 가량으로, 국내 1위 입니다.

여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들은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반해 메디포스트는 타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형태여서 사업성은 더 뛰어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앵커2>
히딩크 감독이 메디포스트 제품으로 시술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자>
예, 무릎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치료시술을 받았습니다.

올해 1월 시술을 받고, 지난 7월말 방한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 후 관련 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카티스템은 국내에서 현재 시판중이고,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 1상, 2a상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연구개발담당 부사장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1> 오원일 메디포스트 부사장
"카티스템 투여 환자 수는 지난해 월 평균 50명 선에서 올해 1분기 월 평균 60명, 2분기 월 평균 70명 선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방문한 7월 말 이후 최근 2주간 50건을 넘어서는 등 의료진과 환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앵커3>
지난 12일이지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한 `뉴모스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예, 일종의 희귀의약품인데요,

기관지폐이형성증 등 미숙아 폐질환 치료제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고, 국내 식약처와 미국 FDA로부터

각각 ‘개발단계 희귀의약품’(2014년 7월)과 희귀의약품(Orphan Drug, 2013년)’으로 지정되면서 의료적 가치 및 제품화 가능성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미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한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시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측은 이번 ‘뉴모스템’의 미국 임상시험도 무난히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숙아의 사망과 합병증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만 매년 2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나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는 실정입니다.

미국 임상시험 진행 경과에 따라 ‘뉴모스템’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 이전 및 해외 판권에 관한 협상도 본격화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4>
시장의 가장 높은 관심은 바로, 국내에서 현재 임상시험 중인 치매치료제 `뉴로스템`일텐데요, 현재 진행상황 어떻습니다.

<기자>
이 부분은 회사측의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2> 오원일 메디포스트 부사장
"`뉴로스템’은 올해 4월부터 임상 1,2a상에 대한 피험자 투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1단계 4명, 2단계 36명의 치매 환자에게 각각 3회씩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인데, 지난 7월 말 1단계 2번째 피험자의 투여를 완료했고, 8월 12일에는 3번째 피험자의 첫번째 투여가 실시됐습니다. 올해 말까지 1단계 4명의 투여를 모두 마치고, 내년에 2단계 투여를 시작할 예정으로, 현재는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현재 임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내년쯤 미국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5>
실적이 관건인데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올해 상반기만을 놓고 본다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제대혈 분야의 매출이 줄어든게 주 원인인데요, 그러나 최근 제대혈 분야 매출이 다시 늘고 있고,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도 처방이 점차 늘고 있어 하반기에는 전반기의 부진을 만회하고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전년대비 40% 가량 투여 증대 등을 계획하고 있고, 제대혈분야는 상반기 대비 20% 매출 향상을 하반기에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또한 국내외 임상시험에 따른 비용 등이 불가피한데요, 그러나 미래 성장 및 잠재적 가치 측면 등에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향후 임상시험 결과 등이나 주 제품인 `카티스템`의 시장 확대 속도 등은 체크 포인트로 보여집니다.


<앵커6> 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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