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얼차려 VIP 헨리, 조교들에 통쾌한 복수 ‘반복구호’ 함정 유도까지

입력 2014-08-17 19:52  


헨리가 이를 갈았다.

17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유격 훈련의 마지막 코스 참호 격투 장면이 그려졌다. 마지막 대결까지 끝난 후 김수로는 조교들과의 번외경기를 제안했다. 이 제안은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훈련 기간 동안 대원들을 지독히 괴롭혔던 조교들에게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기 때문.

이영창 분대장, 김종준 상병, 박건형 일병, 천정명 이병으로 에이스 팀이 꾸려졌다. 이들은 조교들 중 특히 같은 생활관 소속 김정호 조교에 대한 앙갚음을 하려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이었다. 응원석에서는 헨리가 가장 열심이었다. 유격 훈련 내내 얼차려 VIP를 담당한 그는 이번 게임에서 조교들이 패하면 ‘얼차려’를 줘야한다고 강하게 어필했을 뿐더러 계속해서 조교들을 도발하며 활활 타오르는 복수심으로 웃음을 줬다.


헨리의 강한 바람대로 조교 팀이 패하게 된 상황. 훈련병들이 보는 앞에서 얼차려를 받게 된 조교들의 굴욕이 이어졌다. “웃지 않습니다”, “이 보이지 않습니다” 라며 쉽게 내뱉었던 말들이 고스란히 되돌아왔다.

이때 헨리는 조교들이 얼차려를 받는 동안 “몇 회?” 라고 기습적으로 물어 이들이 반복구호를 외치도록 함정에 빠트려 또 한 번의 얼차려를 유도해 큰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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