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타일러 라쉬, “아버지의 외로움 이해하게 됐다” 눈물 흘린 사연은?

입력 2014-08-30 11:29  


JTBC `비정상회담‘에서 엘리트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대표 타일러 라쉬가 방송 중에 눈물을 보였다.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녹화에서 ‘아버지’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타일러가 “아버지가 실직 후 많이 힘들어하셨다”고 말을 꺼냈다.

타일러는 “아버지는 배의 닻처럼 우리 가족의 중심 역할을 해 주시는 분이셨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실직하시고 나서 술도 많이 드시고 감정적으로 힘들어하셨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타일러는 “한 번은 내가 화를 냈는데 아버지가 ‘이제 너도 다 커서 내가 중심을 잡아 줄 필요가 없지 않느냐. 내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며 우시더라. 그 때 아버지의 감정을 처음으로 공유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MC 유세윤이 “한국에서도 아버지의 존재 이유가 사라질 때가 가장으로서의 자리를 잃을 때인데 모든 나라가 똑같은 것 같다”며 공감해 출연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JTBC ‘비정상회담’은 9월 1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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