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실패' 책임 美 비밀경호국장 끝내 사임

입력 2014-10-02 11:3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직접 경호 임무를 띠고 있으면서도 최근 잇따른 `경호실패`로 뭇매를 맞은

줄리아 피어슨 미국 비밀경호국(USSS) 국장이 결국 물러났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피어슨 국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19일 백악관 침입 사건이 발생했을 때 침입자가 비무장 상태였다고 발표했으나

침입자가 접이식 흉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담을 넘은데다 그의 차량에는 실탄 약 800발이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침입자가 당초 알려진 북쪽 현관에서 붙잡힌 게 아니라 이스트룸(미 대통령 공식행사 공간)까지 진입했음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축소 보고 의혹까지 더해졌다.

전날 열린 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피어슨 국장을 증인으로 불러 앉힌 뒤 경호실패 책임을 추궁했고,

피어슨 국장은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피어슨 국장은 비밀경호국의 문화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 속에 최초의 여성 수장이 됐지만,

결국 취임한 지 약 1년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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