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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배다해, 거식증 고양이와 아름다운 우정 진위논란 결과는..

입력 2014-11-03 20:51  

▲ 동물농장 배다해(사진 = SBS)


동물농장 배다해가 거식증을 앓고 있는 고양이와의 우정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은 2일 가수 배다해가 준팔이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모습을 그렸다.

준팔이는 지난 7월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쪽지와 함께 발견됐다. 이후 한 보호소로 보내진 준팔이는 온 몸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등 거식증 증세를 보였다.

제작진은 미국의 저명한 고양이 스트레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준팔이의 증상은 상실감과 불안으로 인한 우울 증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문가는 주인을 찾아줘야 준팔이가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수소문에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준팔이와 함께 할 새 주인을 찾게 됐고, 동물농장 배다해가 준팔이를 맡겠다고 나섰다.

동물농장 배다해는 처음 만난 준팔이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이후 각별한 애정으로 준팔이를 보듬었다. 동물농장 배다해의 애정을 확인한 준팔이는 조금씩 생기를 되찾았고 마침내 음식도 먹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배다해가 실제로 준팔이를 입양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어났고 방송 조작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준팔이의 현재 보호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동물농장에 방송된 준팔이 현 보호자입니다. 배다해씨가 준팔이에게 보여준 마음은 진심이었고 지금도 입양을 원하긴 하세요"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다만 그 아이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서 제가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다해씨나 동물농장 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속상해요"라고 말해 입양 논란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동물농장 배다해와 고양이 준팔이 우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배다해, 고양이 준팔이 우정` 폭풍 감동했다" "`동물농장 배다해, 고양이 준팔이 우정` 아름다웠다" "`동물농장 배다해, 고양이 준팔이 우정` 감동했어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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