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S병원 "신씨 과실..." 부검 결과 '정면' 반박

입력 2014-11-05 14:06   수정 2014-11-06 18:09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난 지 9일 만인 오늘 고(故) 신해철의 비공개 가족장이 치러졌다.


고인의 시신은 5일 오전 9시30분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운구돼 오전 11시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됐다.


가족장으로 치러진 이날 장례에는 신해철의 부모, 부인, 누나 부부 등 유족들과 밴드 넥스트 멤버들, 지인들이 참석해 오열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비통해했다.


이는 앞서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유족의 뜻에 따른 것이다. 이에 장례식장을 찾았던 동료 가수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고인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작업실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을 들른 뒤 이날 오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당초 지난달 3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열린 뒤 화장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승철, 싸이, 윤종신 등 동료 가수들이 “의문사로 남길 수 없으니 사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유족에 부검을 요청해 장례 절차가 중단됐었다.


유족은 이어 장협착 수술을 한 병원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부검은 지난 3일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유족은 국과수가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란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하자 장례 절차를 밟았으며 이날 오후 유토피아추모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故신해철의 부검 결과를 놓고 서울안산병원 측과 S병원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S병원 측 담당 변호사는 지난 4일 "신해철의 심낭에 천공이 생겼다는 것은 우리 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며 "심장 수술과 복부 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복부수술시엔 당연히 심장이 있는 가슴쪽을 열지 않고, (가슴쪽은) 횡격막으로 분리돼 있다"면서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신씨의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된 데 대해선 "원래 먹어선 안 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애초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시켰으나 신씨가 이를 지키지 않았고 결국 상태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곧 서울 아산병원이 S병원 측 문제제기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고인의 상태에 대해 많이 알려드리지 못했으나 응급수술을 받을 때부터 심장 안에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었다”고 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공개했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신해철 부검 결과, 부검결과만 기다립니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신해철 부검 결과,이건 진짜 아닌거 같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신해철 부검 결과, 무조건 의료사고 과실치사로 가야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보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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