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 "직장의 이익·생존 위한 사투, 놀라워"

입력 2014-11-05 16:06   수정 2014-11-05 16:40


이성민이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 서울스퀘어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 주연배우 6인(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감독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성민은 승부사적 기질의 지독한 워커홀릭이자 장그래(임시완 분)의 멘토 오상식 역을 맡았다.

한 번도 직장생활을 해본 적 없으나 촬영을 하며 공감 하냐는 질문에 이성민은 “매 회마다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오상식 과장의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이야기에서 상사의 이익에 따라 보류됐다 추진됐다 다른 팀에 넘어갔다 그런 과정을 보며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동창 문제도 그렇고 조직 안에서 서로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서 희생되고 희생시키기도 하는 것들을 보며 엄청난 거라고 느꼈다. 자문해주는 회사에 물어보니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다고 하더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직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뤄 직장인들은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미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미생’은 평균 4.6% 최고 6.0%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7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는 7화에서는 넘사벽 동기 안영이(강소라 분)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재무부장에게 보류된 아이템을 다시 들고 찾아가는 일화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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