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빼기로 시작하는 비염 극복 프로젝트!

입력 2014-11-20 09:39  


수능 한파와 더불어 연일 이어지는 추운 날씨에 콧물과 재채기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알레르기비염은 감기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과민성 면역반응이라는 점에서 감기와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 균이 침입하였을 때 제거하거나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에 노출되기 쉬운 성장기 어린이들은 방치했을 때 만성으로 발전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코비한의원 평촌점 성영석 원장은 "비염 환자들의 경우 아무리 자주 코를 풀어도 그 답답함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잦은 코풀기로 코 안과 주위가 헐어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며 "특히 스스로 코를 푸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경우 콧물을 제거하기 어려워 호흡이 어려워지고 2차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콧물빼기 치료가 시원하게 막힌 코를 뚫어주는 해답이 될 수 있다. 콧물빼기 치료는 배농요법의 하나로 동의보감을 비롯 다양한 한방서적에 기록되어 있는 전통적이고 안전한 한방치료로 꾸준히 해 오던 치료법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감염된 콧물을 제거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콧물을 만드는 환경을 개선하여 콧물이 비강내에 고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둔다. 다시 말하면 비염을 점막이 부어서 환기가 되지 않아 콧물이 배출이 되지 않고 그 속에 혐기성 세균들이 자라나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 점막의 부종을 제거해 고여 있는 콧물을 배출시켜 비염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다.

배농치료는 콧물 배출을 돕고 코 안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한약을 코 안에 묻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약이 코 안에 작용하면서 코 풀기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고인 콧물까지 시원하게 제거할 수 있어 치료 후 특히 개운하고 시원한 것이 장점이다.

시간이 부족해 내원치료가 어려울 경우, 집에서 스스로 콧물빼기가 가능한 통비세븐(통비7)을 권장한다. 동의보감에 수록된 과반산이라는 약을 기초로 하여 비강점막의 부종을 제거해 콧물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면봉형 비염치료제이다.

성영석 원장은 "배농요법은 급성의 경우나, 오래 되지 않은 비염의 경우에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맑은 콧물이 나오면서 코막힘이 생기고, 코안이 건조하지 않은 상태일 때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콧물빼기 치료는 비염 치료의 일부일 뿐 치료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며, 다각적인 방면에서 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전문 의료진과 함께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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