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영 아버지 정승호 '각설이타령 2대 품바', '낙하산이냐' 질문에 '당황' 왜?

입력 2014-11-20 11:15   수정 2014-11-20 13:55

뮤지컬계의 `핫한` 신인 정원영이 배우 정승호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는 뮤지컬 ‘라카지’ 출연팀인 최정원, 전수경, 정성화, 바다, 정원영과 제작자 송승환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들은 신예 정원영이 뮤지컬에 캐스팅된데 대해 “낙하산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송승환은 “이번은 아니고 데뷔 때 낙하산이었다”라고 폭로하며 “`대장금`이라는 뮤지컬을 제작할 때 오디션에 정원영이 참가했는데 잘하더라. 근데 그날 저녁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정원영의 아버지가 유명한 배우 정승호다. 이모님은 나문희다. 정승호가 굉장히 쑥스러운 듯 `내 아들이 오늘 오디션 봤다더라`며 말했다”고 말했다.


송승환의 폭로에 정원영은 “당시 군인이었고 말년 휴가를 받아 오디션을 봤다”라며 “엄마아빠에게 비밀로 했다. 혼자 힘으로 잘 컸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당황해했다.


정원영 아버지 정승호는 2대 품바로 유명한 연극배우 정승호다. 연극 뿐 아니라 `물의 나라` `유혹의 강` `허준` `불멸의 이순신` `황금사과`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다수 출연한 연기파 중견배우다.


1981년 초연한 품바는 각설이 패의 안식처인 `천사들의 집`을 배경으로 각설이들의 우두머리 천장근의 일대기를 그렸다.


품바는 초연 이래 2003년까지 총 4천500여회 무대에 오르면서 정승호, 최종원, 박혜미 등 15명의 배우를 배출했고 2003년 이후에도 단발적인 공연을 이어왔다.


5천회 공연을 앞둔 `품바`는 올해 새로운 배우들을 영입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공연할 계획이다.


정원영 아버지 정승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원영 아버지 정승호, 아 저 분? 기억나", "정원영 아버지 정승호, 우리 엄마가 각설이 팬이야", "정원영 아버지 정승호, 두분 다 잘 생겼네", "정원영 아버지 정승호, 저 분 아들이었어?", "정원영 이버지 정승호, 나 저분 연기 참 좋아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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