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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백옥담, 자는 사람 머리카락 자르기 '엽기적 행각'

입력 2014-11-24 22:00  


머리카락이 잘린 선중이 분노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선중은 선지가 몰래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른 것을 알고 분노했다.

선중(이주현)은 새벽에 화장실에 들렀다가 자신의 머리카락이 처참하게 잘려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선지(백옥담)의 짓이라고 생각한 선중은 선지의 방문을 패듯 두들겼고 잠결에 나온 선지는 머리를 잘랐냐는 말에 그런 것 같다고 순순하게 대답했다.

선지는 선중에게 긴 머리가 안 어울린다며 다시 붙일 수도 없고 어쩌냐며 천하태평이었고, 선중은 선지의 얼굴을 쥐어 잡으며 왜 잘랐냐 분노했다.

한편 아침 일찍 깬 선지는 화장실에 들어갔고 거울 속 더벅머리가 된 자신을 보면서 소리 지르며 나왔다.

선지의 앞에는 머리카락을 한웅큼이나 들고 있는 선중이 씨익 웃고 있었고, 마침 선지는 잠에서 깨 꿈이었음을 알고는 안심했다.

그때 선중이 가위를 들고 들어와 수영장에 갈 건데 다른 방향 머리도 자르라며 가위를 내밀었고, 더 자겠다는 선지에게 자신은 한 숨도 못 잤다며 자르라 말했다.


한편 머리를 깔끔하게 자르고 들어오는 선중을 향해 선지는 잘 생겼다며 치켜세웠고, 선중은 한 번만 더 그러면 빡빡 밀어버린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선중은 까부는 선지에게 라면이나 끓이라 말했고, 선지는 돈을 안 갖고 나왔다며 선중에게 돈을 탈 요량이었다.

선중은 지갑을 가져가러 가는 척 하면서 선지의 가방을 빼앗아 그 안에 들어있는 지갑을 찾아내 결국 만원을 건넸다.

선지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돈 만원을 들고 마트로 향했다. 한편 한참이 걸려도 오지 않는 선지에게 전화를 건 선중.

선지는 갑자기 우울해진 목소리로 심난하다며 조금 걷고 들어가겠다 전화를 끊었고, 선중이 화를 내며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사이 바로 선지가 들어왔다.

선지는 선중을 약 올리며 최대한으로 골려먹었던 것. 앞으로 백야의 올케 효경(금단비)이 화실에 들어올 것을 이야기하면서 그 안에선 또 어떤 분위기를 자아내게 될지 궁금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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