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감독 "개-어린이-최민수" 한국영화 3대 악재 언급 '폭소'

입력 2014-11-26 17:03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이 `한국영화 3대 악재`로 `개-어린이-최민수`를 꼽아 폭소를 자아냈다.


김성호 감독은 2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 제작보고회에서 "우리 영화에 한국영화의 3대 악재가 있다"며 "개, 어린이, 최민수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들어갈 때도 이 어려움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그런데 저는 사실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또 "결과적으로도 최민수 선배님은 굉장히 영화 인생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접근하시는 분이었다.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최민수를 추어올렸다.

주연 배우 김혜자 역시 "최민수는 자기 역할과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거들며 "감독님이 최민수 이야기를 하시기에 나는 무조건 찬성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개훔방`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집을 구하기 위해 노부인의 애완견을 훔치러 나선 10살 소녀의 이야기로, `소원`으로 눈도장을 찍은 명품 아역 이레와 국가대표 중견배우 김혜자, 그리고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 연기파들이 출연한다.

네티즌들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최민수가 3대 악재 중 하나라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님 말씀이 진짜 재밌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세대별 명품배우 총출동 기대 된다" 등의 반응이다.(사진=`개훔방` 스틸 컷 中 최민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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