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또 사고, 출입문 떨어져도 119 신고 안해, 목숨걸고 쇼핑인가

입력 2014-12-28 09:15   수정 2014-12-28 16:07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출입문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족관에서 발생한 누수현상과 영화관 떨림 현상, 공사장 인부 추락 사고 등에 사고를 일으킨 제2롯데월드에서는 이번에는 유리 출입문이 떨어지면서 고객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를 일으키면서 제2롯데월드에 안전성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6시쯤 제2롯데월드몰 1층에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미닫이식 유리 출입문이 떨어져 쓰러지면서 정씨가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쳤다.

정씨는 곧바로 제2롯데월드몰 의료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서울에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일단 1차 검사를 받은 결과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출입문 측면에 기둥과 연결하는 고리 문제 등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고를 당한 고객께 사과하고, 재발방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롯데 측은 또 이번 사고를 119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크게 다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해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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